한국 현대무용가 4인, 불가리아 ‘플로브디브 나이트 페스티벌’서 공연 진행

불가리아 현지에서 2주간 리서치 작업 통해 작품 선보여

 

한국 현대무용가 이정인, 이승주, 최민선, 강진안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불가리아 ‘플로브디브 나이트 뮤지엄 앤 갤러리 2017’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불가리아 플로브디브 나이트 뮤지엄 앤 갤러리 2017은 매년 9월에 2~3일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예술가 및 단체를 초청해 도시 전체의 오픈된 장소에서 리서치 작업 및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불가리아의 대표적인 축제다.

축제에서는 ‘플라스틱 포스쳐(Plastic Posture)’(이승주), ‘하하호호’(최민선X강진안), ‘다다’(이정인X이승주X칼리나 게오르기에바), ‘룹(LOOP)’(스테파니아 게오르기에바X칼리나 게오르기에바) 총 4개 작품이 공연됐다. 공연에서 쓰이는 음악은 모두 DJ Saili가 작업했다.

‘플라스틱 포스쳐(Plastic Posture)’는 현대인들이 사람과의 관계함에 있어 찾아보는 불편한 상황에 대한 고찰에서부터 영감을 얻어 제작되었다. 인위적인 플라스틱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종이로 만든 가면을 쓰고 인위적인 몸짓을 모티브로 무대를 구성했다.

‘하하호호’는 몸의 상태에서 생겨나는 현상이나 감정상태에 나타나는 호흡들을 하나의 신호로 생각하고 그것들이 전하는 의미를 멀티미디어 영상과 움직임의 상호작용으로 작품을 풀어갔다.

‘다다’는 쿠바의 강렬한 색채에서 영감을 받아 쿠바 특유의 생기 넘치는 에너지 표현에 중점을 두었다. 화려한 스텝으로 모든 사람이 즐기고 파티를 여는 분위기로 무대를 구성했다.

특히, 현지 불가리아 예술가인 스테파니아 게오르기에바, 칼리나 게오르기에바와의 협업을 통한 리서치 활동 및 쇼케이스도 진행하여 양국의 현대무용에 대한 이해와 실험적인 창작 활동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중장기 문화예술 국제교류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국제교류기획리서치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사업은 2018년에 진행되는 플로브디브 나이트 페스티벌은 물론 2019년 플로브디브 유럽도시선정 기념 축제와 연계될 예정이다. 참여한 예술가들은 앞으로 3년간 지속해서 해외예술가의 협업을 통해 해외 공연 및 작업 활동을 진행한다.

(뉴스컬처=허다민 기자)
출처 : http://newsculture.heraldcorp.com/sub_read.html?uid=110672&section=sc158